신입연봉 조사는 꼭 해야하나?

2010/06/28 14:19

매년도 아니라 시도때도없이 발표되고, 발표되기만 하면 온갖 뉴스에 나오는 아이템이 있다.
다름 아닌, 대기업 신입연봉 조사! 오늘 또 발표되었다. (하단 내용 참고)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런 조사 좀 안하면 안될까?
겨우, 500대 기업에 전화해서 "거기 신입 초봉 얼마에요?"라고 묻고 평균 계산하는 조사에 대해
얼마나 신빙성을 부여해야할지도 의문이기도 하지만, 그리 도움이 될 것도 없는 조사라 생각된다.
(나 같이 대기업 못다니는 사람은...상대적 박탈감도 느끼기도 한다구...-.-;;;)

더욱 심각한건...중소기업에서 신입사원 선발 시 난감한 구직자들을 더러 발견하게 된다는 것.
연봉은 얼마나 원하십니까? 라는 질문에...저런 수치에 그것도 가장 높은 업종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전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 정도...한 3천만원 후반 정도요???" 라고 하면...

이런 대답을 듣고 있으면, 돈 많이 못주는 회사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난감 그 자체이다.

뭐 알아서 별로 도움도 안되는 정보인것 같고, 조사도 그리 시원찮은 것 같은데???
이런 조사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아니면, 너무 자주라도 하지마라 어째 허구헌날
대기업 초봉은 들먹거리는지...안그래도 사람 뽑기 힘들다고...!!!

아참! 참고로 난 회사 사장도 임원도 아니다, 그래도 사람 뽑을 때 들어가기도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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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기업 신입연봉 ‘평균 3193만원’ - 2010 6/28

올해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319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 216개사의 대졸 초임연봉이 평균 319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자 사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되 인센티브는 제외한 금액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평균 연봉 3156만원보다는 1.0% 상승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 분야 대기업의 연봉이 366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 3398만원, 자동차 3334만원, 건설 3323만원 등의 순이었다. 석유화학.가스(3153만원)와 제조 및 기타(3134만원). 전기전자.정보통신(3117만원), 유통.무역(310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낮았던 업종은 공기업(2700만원)이며 식품.외식(2956만원), 기계.철강(3059만원), 운송(3100만원)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부분 업종에서 평균 연봉이 올랐지만 조선.중공업 분야의 평균 연봉은 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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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란트는 의술이라는 치과의사분께...

2010/06/24 15:19


관련글: http://v.daum.net/link/7717184

*** 먼저 저는 치과의사도 아니고, 기공소 같은데 근무하지 않습니다. 우연히 원장님의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그 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아참 주변에 아는 치과의사는 있네요...^^;;***


종합적으로는 원장님이 말씀하시는 불만(?) 혹은 주장(?)에 대해서 공감하는 점도 있습니다.
예켠대,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서비스에 대해 가치를 두지 않는 나라라는 점은 서비스 업에 근무하는
저에게는 공감 정도가 아니라, 손 맞잡고 같이 춤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어 말씀 드립니다.

1. 먼저, 의료라는 서비스는 정녕 우리나라에서 가치를 부여 받지 못하였나?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리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의사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변호사와 함께 높습니다. 다른 서비스업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우리 아이는 커서, 의사나 변호사 되길..."이라는 부모님의 바램이 괜히 나온건 아닙니다. 아마도 임플란드 원가 논란에 대한 핵심이 사람들이 치과의 의료행위를 여타 서비스업 같이 경시했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2. 본인의 관리 실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그것 때문에 임플란트를 할 정도로 몸 관리를 못하였다고, 비판할 자격도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꼭, 관리의 책임 때문에 원장님이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닌것이라 믿습니다. 그래도, 왠지 억울한 느낌입니다. 관리 소홀의 책임으로 값싼 보철 의료비 대신 임플란트라는 비싼 시술비를 내는 주체는 의사가 아닌 환자니까요.

3. 임플란트 원가 논란과 주먹구구식 치과의 가격 책정 -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특히, 치과가 표적이 되는 이유는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격의 일관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할텐데요. 예컨대, 어떤 사람이 어금니가 아파서 회사앞에 A라는 병원을 찾아가서 200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상의 문제로 집앞에 B라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마음 먹은 환자는 B 병원을 방문하여 견적을 물어보자 총 100만원이란 답변을 듣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치과는 원장님이 말씀한대로 의료보험 혜택 대상이 되지 않는 치료가 대부분이라 다른 병원에 비해 부르는게 값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치과병원에서의 견적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일반 사람들이 갖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두고, 사람 몸에 행하는 의료행위이니, 일괄적 적용은 어려우며, 시술하는 치과의사가 평가 받고 싶은 만큼 기술료를 내야한다고 말씀하신다면 납득이 될까요?

이말은 내맘대로 정하는 가격에 환자는 따라야된다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물론, 일정부분의 차이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시설의 차이나 장비의 차이 등 차이는 존재할테니까요. 그러나, 병원마다의 가격의 차이가 합리적인 수준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른 병원에 비해 자주 있거나 그 차이의 폭이 크기 때문에 특히 치과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료 보험 대상이 되는 것을 치과의사분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도 않는 것도 사실이구요.

더 솔직히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치과치료는 웬만하면 화려한 인테리어를 갖춘 강남에서 받지 말아라."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냐하면, 이런 치과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추론 가능합니다. 높은 상기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시술에 대한 마진의 폭을 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치과의사=날강도'라는 인식은 사실 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런 인식의 상당 부분은 치과 의사 여러분의 탓이기도 합니다. 전체가 아닌 일부의 문제라고 항변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가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였으며, 치과의사 협회 차원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했었는지 반문한다면 어떨까요?

저도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원가를 계산하기 이전에, 치과의사 여러분은 정말 이 논쟁의 책임이 없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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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단소리

    저 글을 쓴 치과의사에게, 이렇게 훌륭한 답변을 해주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논리적으로 설명해주고, 피드백해줄 가치도 없는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의사들이 공공연히 블로그에서 광고하는 것도 규제해야 할 듯 싶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료라는 분야에서,

    정정당당하게 본인의 실력이나 제품의 질, 가격, 서비스 등으로 승부하지 않고...

    자식새끼, 마누라 사진 몇 장올리고, 어린시절 고생한 이야기 늘어놓는 식으로 하는 마케팅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식의 마케팅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올바른 병원선택에 오류를 조장하니까요...

    본인이 의사로서 실력이있고, 서비스가 좋다면 블로그 안해도 환자가 찾아갈겁니다.
    이런 잡설 안해도요.

  2.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뭐 저는 블로깅하는 것이나, 불만을 아예 받아들이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분 블로그에 유익한 글도 많더라구요...^^;;;
    단지, 너무 의사의 입장만 있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올렸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금융상품과 텔레마케팅 - 뭘 파는지는 아니?

2009/10/28 15:38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는건 누구에게나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다.
특히, 바쁜 와중에 받는 전화는 가끔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 마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는 너도 힘들겠지만, 받는 나도 지친다구>

오늘 오후에도 눈뜨고 모니터 부릅뜨며 잠자는 빛나는 내공을 펼칠 무렵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070 따위는 아니기에 목소리 가다듬고 받자마자
들리는 낮설지 않은 톤의 그분들...오늘은 뭘 또? 라는 궁금증에 잠시 들어보았다.

어라? 오늘은 금융상품이네...좀 더 들어볼까?

연 수익 37%이며, 손실은 없는 최고의 특별 상품이란다.
너무 좋은 상품이라 선택된분들에게만 열어준단다.
(내가 왜 선택 되었는지는 전혀 알길이 없다. 그렇게 좋으면 나한테 올일이 있을까? 내가 빚이 얼만데..-.-)

아무튼 끝까지 듣다보니, 정말 혹하긴 하더라. 그래서 몇가지 물어보았다.
(이것도 큰 병이다. 최고의 재테크는 빚갚기라 하지 않나? 좋아보이면 팔랑귀가 되는...)

Q: 근데 최고 37%요? 뭘 해서 37%에요?
A: 우리나라에 우량한 주식에 투자합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Q: ELS같은 상품인가요? 기초자산은 뭔가요 그럼?
A: 네? ELS요? 인덱스인데요? 기초자산은........

Q: 인덱스요? 인덱스 펀드요? 아님 기초 투자 자산이 KOSPI 200인 ELS?
A: 네?...아...저...네..우량한 기업만 모아 놓은 KOSPI 200입니다.

Q: 그럼 최고 36%의 수익을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A: 요즘 증시기 1650선인데...그래서, 더 올라가면 수익이 나는거죠

Q: 아이쿠...그러니까 얼마나 올라야 36%를 받냐구요? 아님 손실나면
A: 손실은 회사에서 책임지구요, 얼마나 올라야는...많이...

Q: (많이? 이 쉑...미쳤나...) 그러니까 상세 조건이 있을거 아닙니까?
     뭐, KOPSI200이 얼마 상승할 때...얼마 라던가...세부 사항 네?
A: 아...제가 신입사원이라서요...고객님 죄송합니다.


뿜을뻔했다. 뭐 화는 내지 않고 웃으며 이해한다고 말하고 끊었지만,
사실, 신입사원이라서 모를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팔고 있는 상품은 알고 팔아야지 되지 않나? 특히, 금융상품은 더 중요하다.
아니, 이게 뭔 고탄력 스타킹도 아니고 그렇게 팔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나중에
알아볼 수도 없게 깨알같이 인쇄된 약관이나 보낼 거면서...

전화해서 알려주는 것을 뭐라하는게 아니라 좀 알고 팔자.
무손실에 연36%라면 누구라도 혹하겠지만, 나한테 맨 처음 전화했을리는 없으니...
그냥 그렇게 그 상품에 가입한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터, 그러진 말길 바란다.
세계수준의 IB타령하기전에 이런것 부터 좀 고쳐라...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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